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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뷰티크리에이터 `왕홍`, 韓화장품 써보더니 `엄지척`

【봉황망코리아】 유경표 기자=중국 시장에서 잠시 주춤했던 왕홍마케팅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중국 20-40대 여성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며 소비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는 왕홍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엠제이메디코리아는 지난 30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회 K.I.E.F 한-중 뷰티 교역회’에서 5명의 스타급 왕홍들과 함께 20여개의 브랜드와 상품리뷰를 중국 전역에 실시간으로 홍보하며 행사분위기를 고조시켰다고 31일 밝혔다. 

왕홍은 우리나라의 파워블로거나 인플루언서와 같이 여성들이 주로 관심을 갖는 뷰티와 패션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터넷 뷰티크리에이터를 말한다. 이들은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중국 시장에서 '대박' 신화를 만들어 내는 가장 효율적인 마케팅채널로 꼽힌다. 

㈜엠제이메디코리아 박미연 대표는 "한국의 많은 브랜드들이 중국시장진출을 위해 엄청난 노력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지만 결국 성공한 기업들은 누구를 공략할지 잘 알고 왕홍의 파워를 활용하는 공통점이 있다"며 " 앞으로는 기존의 왕홍마케팅으로는 한계가 있다. 미디어컨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마케팅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중국 화장품 브랜드사에서도 중국내 마케팅의 한계를 느끼며 정체된 브랜드를 띄우기 위해 직접 찾아와 하이브리드 마케팅에 대해 듣고 브랜드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뢰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엠제이메디코리아는 중국에이젼트 없이 왕홍들을 직접 운영하는 기업이다. 한국의 마케팅 파트너인 (주)언어스차이나와 함께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왕홍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yukp@ifeng.co.kr